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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심채란?
'空心菜' 빌공, 마음심(중심), 나물채를 써서 공심채라고 부르며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그 이름에 걸맞게 대나무처럼 속이 비어 있는 것이 공심채의 특징입니다. 공심채는 물과 아주 친한 채소여서 물이나 물가에서 그리고 고온에서 잘 자랍니다. 직접 기르실 때도 여름철에 공심채 모종을 사서 물에 가둬놓으시면 쑥쑥 자라며, 밑동만 남겨두고 수확하면 다시 밑동에서 자라나서 가을전까지 꾸준히 수확할 수 있는 채소입니다.
※모닝글로리
공심채 보다는 '모닝글로리' 또는 '워터스피나치'로 더 많이 불립니다. 모닝글로리는 나팔꽃을 뜻하며 베트남에서 우리나라의 김치처럼 아주 흔하게 접할 수 있으며, 볶음요리나 간단하게 데쳐서 소스와 함께 먹거나 다른 요리에 곁들여서 함께 먹는 만능 채소로 활약하고있습니다.
•공심채의 효능
비타민 A, B, K, C가 함유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활동비타민/에너지비타민 이라고도 부르는 비타민B가 많이 들어있어요. 비타민B는 숙취해소와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며 우리 몸속의 소화효소로도 작용해 평소에 많이 챙겨드시면 좋은 비타민인데, 식감도 좋고 여러 요리로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공심채에 다량 함유 되어있습니다.
공심채는 다른 채소들과 같이 식이섬유가 할 뿐만 아니라, '알라핀' 성분이 들어있어서 장내 노폐물을 흡착해 외부로 빼내어 내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알라핀은 풍부한 섬유질과 함께 변이 대장에서 오래 머무는 것을 막아주어 좋지 않은 유산균을 생성시키는 것을 막아주고 다양한 종양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이렇듯, 장건강을 개선함으로 혈액순환도 잘되며 영양분 흡수를 잘하여 면역력상승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장은 우리 몸의 면역력의 30프로 이상 영향을 미친다고 보면 됩니다.
공심채의 효능으로 뼈 건강에 이점이 있기도 합니다. 비타민K와 풍부한 칼슘(시금치의 2배)은 노인들의 골다공증을 예방하여 주고, 치아와 뼈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등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데 일조하게 됩니다. 또한, 산소를 공급하는 적혈구의 생성를 도우며 철분과 엽산이 풍부함으로 빈혈이 잦으신 분들이나 여성들에게 특히 좋은 식품입니다.
'테르페노이드'가 함유되어있는 공심채는 염증작용을 하게 됩니다. 테르페노이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화학물질/향균물질 이므로 자연적인 염증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심채가 근본이 찬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요, 찬성질을 가지고 있는 음식들은 대부분 염증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함유되어있어 우리몸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다양한 신체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항산화효과도 함께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백효과가 재조명되면서 다양한 연구와 논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공심채 추출물은 멜라닌 색소의 생성를 억제하고 참착을 미연에 방지하여 기미와 주근깨 개선에 도움이 되며 미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심채 요리
기름기 있는 볶음류의 음식에 잘어울려 주로 사용되며 그 외에도 어떤 음식과도 궁합이 잘 맞아 여러 요리에 활용되는 공심채 입니다. 공심채의 씹히는 식감을 살리기 위해서는 살짝 데쳐서 볶음 요리나 샐러드로 활용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공심채는 베트남에서 주로 먹는 채소이지만, 향이 우리나라 채소처럼 거의 없어서 어떤 요리에와도 잘 어울림으로 취향에 맞게 조리를 하시면 됩니다.
공심채 볶음요리를 하실때에는, 피쉬소스나 굴소스를 흔하게 이용합니다. 취향에 맞는 다양한 재료와 소스로 먼저 조리를 한 후, 센 불에 공심채를 넣어서 30초 정도 가볍게 볶아주게 되면 공심채의 식감도 살아있고 대나무 처럼 속이 비어있다보니 그 안으로 소스들이 들어가 씹힐때 식감이 더욱 좋습니다.
수분이 없으면 금방 상하기 때문에, 보관하실 때에는 공심채를 물에 충분히 적셔 냉장보관 및 냉동보관 하시면 되지만, 오래 보관할 시 공심채 특유의 식감을 살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바로바로 요리를 하시는 것이 좋아요.
공심채는 여름이 제철이지만, 하우스 재배를 통해 사시사철 쉽게 구하실 수 있는 식품입니다. 몸에도 좋고 맛까지 좋은 공심채로 오늘의 식단을 채워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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